결론부터: 소리 안 날 때 출력장치 → 볼륨 → 드라이버 순서로 해결
윈도우11에서 갑자기 소리가 안 난다면 대부분 하드웨어 고장이 아니라 설정 문제입니다. 점검 순서는 ① 올바른 출력장치가 선택됐는지 → ② 볼륨 믹서에서 앱·시스템 볼륨이 0이거나 음소거는 아닌지 → ③ 오디오 드라이버와 서비스 세 단계입니다. 위에서부터 하나씩 짚어 내려가면 별도 프로그램 없이 몇 분 안에 대부분 해결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스피커·헤드셋을 바꿔 꽂았는데 윈도우가 엉뚱한 출력장치를 잡고 있는 경우, 그리고 특정 앱만 음소거된 경우입니다. 이 두 가지만 확인해도 절반 이상은 소리가 돌아옵니다. 여기서 안 되면 드라이버 손상, 오디오 서비스 중지, HDMI 출력 전환 문제로 범위를 좁혀 갑니다. 무작정 재설치나 초기화부터 손대면 시간만 낭비하기 쉬우니, 아래 순서대로 원인을 하나씩 배제하는 방식이 가장 빠릅니다.
출력장치 선택: 소리가 나가는 곳부터 확인
제일 먼저 확인할 것은 출력장치입니다. 작업표시줄 오른쪽 스피커 아이콘을 클릭하면 볼륨 슬라이더 옆에 ‘>’ 화살표가 있고, 여기서 현재 소리가 나가는 장치를 고를 수 있습니다. 스피커, 헤드셋, 모니터(HDMI) 중 실제로 소리를 듣고 싶은 장치가 선택돼 있는지가 핵심입니다. 헤드셋을 꽂았는데 여전히 모니터로 출력이 잡혀 있으면 스피커에서는 아무 소리도 나지 않습니다.
더 자세히 보려면 설정 → 시스템 → 소리로 들어갑니다. 여기서 출력장치 목록을 확인하고, 원하는 장치를 눌러 ‘기본값으로 설정’하면 됩니다. 장치가 아예 목록에 없다면 연결 단자(초록색 아날로그 잭, USB, HDMI) 자체를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은 연결은 됐어도 ‘통화용’과 ‘미디어용’ 두 장치로 나뉘어 잡히는 경우가 많으니, 음악·영상은 ‘스테레오’ 쪽을 골라야 소리가 정상으로 납니다. 헤드셋·스피커 연결이 헷갈린다면 키보드·마우스·헤드셋 등 PC 주변기기를 고르고 연결하는 기준을 함께 참고하면 도움이 됩니다.

볼륨 믹서: 앱별 음소거로 소리가 막힌 경우 점검
출력장치가 맞는데도 조용하다면 볼륨 믹서를 봅니다. 시스템 전체 볼륨은 켜져 있어도 특정 앱만 음소거되거나 볼륨이 0으로 내려가 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기 때문입니다. 스피커 아이콘을 우클릭 → 볼륨 믹서 열기로 들어가면 앱마다 개별 슬라이더가 보입니다. 유튜브·게임·통화 앱처럼 소리가 안 나는 앱을 찾아 볼륨을 올리고 음소거를 해제하세요.
이때 스피커 아이콘에 빨간 금지 표시가 붙어 있으면 시스템 전체가 음소거된 상태이니 한 번 클릭해 해제합니다. 노트북·키보드의 음소거 단축키(스피커에 X가 그려진 키)를 실수로 눌러 꺼진 경우도 흔합니다. 또 볼륨 믹서 안에서 앱마다 출력장치를 개별 지정할 수 있어, 한 앱만 다른 장치로 소리가 새는 일도 여기서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게임·브라우저처럼 자체 볼륨 옵션이 따로 있는 프로그램은 그 안의 설정까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디오 드라이버 문제 해결: 업데이트·롤백·재설치
출력장치와 볼륨이 모두 정상인데 소리가 없다면 오디오 드라이버 차례입니다. 시작 버튼 우클릭 → 장치 관리자 → 사운드, 비디오 및 게임 컨트롤러를 펼치면 Realtek, 인텔, NVIDIA 오디오 등이 보입니다. 장치에 느낌표나 아래 화살표가 있으면 문제가 있거나 비활성화된 상태이니, 우클릭해 ‘장치 사용’ 또는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실행합니다.
윈도우 업데이트 직후부터 소리가 끊겼다면 반대로 ‘드라이버 롤백’으로 이전 버전으로 되돌리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래도 안 되면 장치를 우클릭해 ‘디바이스 제거’ 후 재부팅하면 윈도우가 드라이버를 자동으로 다시 설치해 줍니다. 자동 설치가 엉뚱한 범용 드라이버를 잡을 때가 있으므로, 확실하게 하려면 메인보드·노트북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모델명에 맞는 최신 오디오 드라이버를 직접 내려받아 설치하는 방법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드라이버 충돌로 블루스크린까지 겹친다면 윈도우 블루스크린 오류의 단계별 해결 방법을 참고해 원인을 좁힐 수 있습니다.

오디오 문제 해결사와 서비스로 소리 되살리는 방법
직접 손대기 부담스럽다면 윈도우 내장 오디오 문제 해결사가 편리합니다. 설정 → 시스템 → 소리 → 출력 장치 옆 문제 해결 또는 설정 → 시스템 → 문제 해결 → 기타 문제 해결사에서 ‘오디오 재생’을 실행하면 음소거·장치·서비스 상태를 자동으로 점검하고 고쳐 줍니다. 간단한 문제는 이 과정만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아, 본격적으로 파고들기 전에 한 번 돌려 보는 것이 시간을 아끼는 방법입니다.
그래도 조용하다면 오디오 서비스가 멈춘 것일 수 있습니다. Win+R → services.msc를 입력해 서비스 창을 열고, Windows Audio와 Windows Audio Endpoint Builder 두 항목을 찾습니다. 상태가 ‘실행 중’이 아니거나 시작 유형이 ‘자동’이 아니면 우클릭해 시작하고 시작 유형을 자동으로 바꾼 뒤 재부팅하세요. 두 서비스는 서로 의존 관계라 함께 실행돼야 소리가 정상으로 나므로, 하나만 멈춰 있어도 전체 오디오가 먹통이 될 수 있습니다.
HDMI 오디오: 모니터·TV로 소리 보내는 방법
모니터나 TV를 HDMI로 연결했는데 소리가 스피커가 아닌 화면으로 나가거나, 반대로 HDMI 스피커로 안 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도 앞서 본 출력장치 목록에서 HDMI 장치(예: 모니터 이름, NVIDIA/AMD High Definition Audio)를 직접 선택하면 됩니다. HDMI는 영상과 소리를 함께 전송하므로, 모니터에 자체 스피커나 연결된 사운드바가 있어야 실제로 소리가 납니다.
HDMI 출력장치가 목록에 아예 없다면 그래픽 드라이버를 최신으로 업데이트하거나 케이블·포트를 바꿔 다시 인식시키세요. 그래픽카드 드라이버 안에 HDMI 오디오가 포함돼 있어, GPU 드라이버가 손상되면 화면은 나와도 소리 장치만 사라지는 일이 흔합니다. TV·사운드바 쪽에서 소리가 끊기거나 안 나는 문제는 CEC·오디오 포맷 설정이 얽혀 있는 경우가 많은데, TV 사운드바 ARC·eARC 소리 문제를 HDMI·CEC 기준으로 잡는 방법을 보면 연결 구조가 명확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윈도우11에서 갑자기 소리가 안 나요. 뭐부터 확인하죠?
작업표시줄 스피커 아이콘을 눌러 출력장치가 올바르게 선택됐는지, 음소거(빨간 금지 표시)는 아닌지부터 확인하세요. 그다음 볼륨 믹서에서 앱별 볼륨, 마지막으로 드라이버와 오디오 서비스 순서로 점검하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헤드셋을 꽂아도 소리가 스피커로 나가요.
윈도우가 출력장치를 자동으로 전환하지 못한 경우입니다. 스피커 아이콘 옆 화살표나 설정 → 시스템 → 소리에서 헤드셋을 ‘기본값으로 설정’하면 됩니다. USB 헤드셋은 별도 장치로 잡히니 목록에서 직접 골라야 합니다.
특정 앱에서만 소리가 안 나요.
스피커 아이콘 우클릭 → 볼륨 믹서 열기에서 해당 앱의 볼륨이 0이거나 음소거됐는지 확인하세요. 볼륨 믹서에서 앱별 출력장치가 다른 장치로 지정돼 있거나, 앱 자체 오디오 설정이 잘못된 경우도 있으니 함께 점검합니다.
오디오 서비스는 어떻게 다시 시작하나요?
Win+R을 눌러 services.msc를 입력하고, Windows Audio와 Windows Audio Endpoint Builder를 찾아 우클릭 → 시작(또는 다시 시작)하세요. 두 서비스 모두 시작 유형은 ‘자동’으로 두는 것이 좋으며, 변경 후 재부팅하면 안정적입니다.
드라이버를 업데이트했더니 오히려 소리가 안 나요.
장치 관리자에서 해당 오디오 장치를 우클릭 → 속성 → 드라이버 탭 → ‘드라이버 롤백’으로 이전 버전으로 되돌리세요. 롤백이 비활성화돼 있으면 장치를 제거한 뒤 재부팅해 자동 재설치하거나 제조사 홈페이지의 드라이버를 설치합니다.
HDMI로 연결한 모니터에서 소리가 안 나요.
출력장치 목록에서 모니터의 HDMI 오디오 장치를 직접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모니터에 스피커가 없으면 HDMI로 소리를 보내도 나지 않으니, 스피커 내장 여부와 그래픽 드라이버 최신 상태를 확인하세요.
